[안동=매일경제TV]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산불이 확산되면서 산림·소방당국이 각각 대응 2단계와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늘(21일) 오후 3시20분경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주변으로 계속 번지면서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대응 단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경남·대구·울산·창원·충남·대전·부산 소방당국이 산불화재 진압 인력 5%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안동시는 임동면 중평리 주민에게 수곡리와 고천리 등으로 대피하도록 하고 임동면사무소 인근 수곡교 일대 국도 34호선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도 34호선 이용자는 고속도로나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4시 12분경엔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 등이 소방차 19대와 헬기 3대를 투입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안동 산불과 마찬가지로 바람을 타고 계속 불이 번지고 있어 예천군은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