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책자금 지원 중소기업 상환 유예…445억원 규모

경북도청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안동=매일경제TV] 경상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책자금 상환유예를 1년 더 연장합니다.

이번 상환유예 규모는 445억원으로 지원 대상은 지난해 유예를 받은 기업과 현재까지 경북도 중소기업 정책자금(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 청년창업자금, 벤처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아 현재 원금 상환 중이거나 올해 원금 상환 도래 기업 415개사입니다.

상환유예 신청 기간은 내일(2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입니다.

유예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출은행을 방문해 상환유예 가능여부를 확인한 후 경북경제진훙원에 신청하고 추천서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추천서를 발급받은 뒤 대출은행을 방문해 만기연장에 따른 재약정을 채결하면 6월 정기상환부터 1년간 원금상환이 유예되며, 대출잔액에 대한 이자는 기업이 계속 납부해야 합니다.

기업의 신용등급, 보증기간 연장불가 등으로 연장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환유예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공고문과 신청서는 경북도 홈페이지 분야별정보 ­ 중소기업지원이나 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지원사업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작성해 경북경제진흥원 방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에 융자를 지원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융자금 상환을 유예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주는 게 실질적 도움"이라며 "기업들이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