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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피자 경품…백신포비아 피하려 각국 이색 접종 나서
기사입력 2021-02-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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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가운데 다양한 국가에서 이색적인 방식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위를 기록 중인 이스라엘이 피자, 커피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실질적 수도인 텔아비브시는 현지 식당들과 협력해 접종 센터에서 음식을 제공하며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나온 국민에게 피자 한 판을 선물로 주고 커피 디저트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텔아비브시 백신 접종 센터 앞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서는 피자, 커피는 물론 중동의 인기 디저트 크나페(Knafeh), 병아리콩으로 만든 요리 훔무스(hummus) 등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16일 기준 이스라엘의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약 46%로 전 세계 1위다.

현재 고령층 상당수가 백신을 접종했지만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젊은층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에서도 '백신 1+1 접종' 정책을 내세우며 주민들의 접종을 독려 중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는 지난주부터 노령층과 동행한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동반 접종하고 있다.

우선 접종 대상인 만 75세 이상의 노인을 데리고 오는 사람에게 신분·나이 등을 불문하고 백신을 함께 놔주는 방식이다.


이는 노인들이 백신 접종을 예약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등 접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또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혼자 접종 장소에 가기 어렵다는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실제 이 정책이 시행되자마자 매사추세츠에서는 접종 순위가 한참 뒤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때아닌 '만 75세 이상 어르신 찾기 열풍'이 불었다.

"저는 훌륭한 운전 기록과 매우 깨끗한 도요타 캠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00달러 현금도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저는 친근한 대화주의자이고 (노인) 여러분이 음악을 고르고 손자·손녀들의 모든 사진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습니다"라는 식의 온라인 광고도 등장했다.


다만 이 같은 정책에 대한 전문가 반응은 엇갈린다.

단기간에 접종률을 끌어올릴 묘수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젊은층이 꼼수로 고령자보다 먼저 백신을 맞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앤드루 러버 매사추세츠대학 교수는 "이 계획은 독거노인에 대한 예방접종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일부 사람들이 이 접종 시스템을 '게임'처럼 여길 가능성이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대 공중보건대 학장인 아시시 자 박사는 "우려되는 부분은 70대, 즉 74세의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없지만 완벽하게 건강한 22세의 청년들이 백신을 맞을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노인들이 나타나지 않아 (접종센터가) 텅 비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만일 그게 문제라면 이것은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국가 출하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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