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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 사진=충청남도 |
[아산=매일경제TV]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지가 나흘만에 92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16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불과 나흘만에 92명이 감염됐습니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3밀 환경'이 집단감염 사태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아산에서 이 공장 직원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접한 천안에서도 17명이 확진됐는데 직원 14명과 가족 3명입니다.
설 명절 연휴인 지난 13일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F동 온풍기와 공용 탈의실 소파, 자판기 등 6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은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온풍기 바람을 타고 직원들에게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일러 생산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전수검사와 환경검체 결과에 따라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어떻게 감염됐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최화철 기자 / mkchc@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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