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시와 '2021 자율주행 챌린지'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2021 자율주행 챌린지는 2010년부터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제작해 기술력을 겨뤄온 현대차그룹의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입니다.

올해부터는 자율주행차 연구 저변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서울시가 기업과 지자체의 협업 차원에서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특히 '2021 자율주행 챌린지'는 버추얼 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예선 경기, 실제 차량으로 종합적인 자율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본선 경기로 나뉘어 운영 되며,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개최됩니다.

2019년 8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함께 조성한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수색로, 성암로 등 상암의 주요도로(총 연장 22km)에 실시간 교통환경 제어가 가능한 초저지연 교통신호 개방 시스템과 도로, 5G 통신 인프라 등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갖춰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사전 선발된 전국 18개 대학 23개 참가팀은 먼저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버추얼 소프트웨어로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에 돌입했으며, 올해 2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예선경기를 갖습니다.

예선 경기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비대면 방식으로 치루어지며, 본선 진출 상위 6개 팀에게는 니로 EV 1대, 제작지원금 5천만 원 등이 제공됩니다.

올 10월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열리는 본선 경기는 대회 최초로 여러 대의 자율주행차량이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팀들은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정해진 주행코스를 완주해야 합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 최초로 2010년부터 개최해온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그 동안 자율주행 기술 개발 활성화와 미래 자동차 인재 육성, 유능한 개발자를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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