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시랠리 주역' 나재철 금투협회장 "자본시장 성장·금융소비자 보호가 올해 중요 과제"

【 앵커멘트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최근 증시 랠리에 맞춰 선진 자본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금융의 강화와 디지털 금융로의 전환이 골자인데요.
그런가 하면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두고선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유가증권시장이 상승 랠리에 힘입어 3천100선에 안착했습니다.

제조업 업황 개선과 개인 매수세에 상승 동력은 앞으로도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투자협회가 올해 금투업계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코스피 지수가 3천을 돌파한 만큼, 자본시장이 국민경제의 엔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나재철 / 금융투자협회장
- "한국 시장이 가진 잠재력과 기업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국민 경제에서 성장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의 성장을 위한 네 가지 과제도 제시했습니다.

혁신금융 기능 강화와 국민자산 증대, 금융투자업계의 신뢰 회복, 금융투자산업의 미래 대응력이 언급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문화에 맞춰 디지털금융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통한 신뢰 회복도 중요 과제입니다.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인한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나재철 / 금융투자협회장
-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서 투자 권유 등 판매절차 개선을 지원하겠습니다. 고난도 금융상품에 대하여 소비자가 충분히 이해한 후에 살 수 있도록 하는 판매 절차가 자리잡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피 3천시대'라는 새 역사를 맞이한 금융투자업계.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올해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