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덩달아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차 계열사들도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입니다.

출시가 임박한 아이오닉5가 첫 적용 모델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기아와 제네시스의 전기차를 출시해 내연기관 위주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냅니다.

현대차가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자 부품계열사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대위아는 친환경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사용할 수 없어 별도의 열관리 장치가 필수적.

현대위아는 구동 부품과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진삼열 / 현대위아 홍보팀 책임매니저
- "현대위아가 2018년 장기적인 비전을 세운 이후에 친환경차 열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해 오랜기간 노력했고…. 현대자동차 E-GMP 모듈에 탑재가 확정돼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현대모비스는 E-GMP 부품을 생산하고 조립하는 울산공장을 완공하고 양산 검증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기아 전기차의 핵심 부품은 현대모비스 평택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생산될 전망입니다.

E-GMP 핵심 생산기지 구축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두 계열사가 현대차그룹의 미래를 담당하는 주요 축이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이재일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현대)위아가 공조시스템 쪽 담당하게 될 것 같고 앞으로 계속해서 위아가 핵심부품을 많이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위아가 파트 단위로 하면서 모비스랑 협력하는 관계가 될 수도 있고…. "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환에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부품계열사들도 친환경 차량 부품 업체로 탈바꿈 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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