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이 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는 경영전략안 '르놀루션'을 발표했습니다.

르노 그룹은 이번 경영전략안 발표를 통해 기존 시장점유율·판매량 중심에서 탈피해, 앞으로 수익성, 현금 창출, 투자 효과 등의 가치 창출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르놀루션은 소생, 혁신, 변혁 등 3단계로 구성됐습니다.

소생은 2023년까지 수익과 현금 창출 회복에 집중한다는 의미입니다.

혁신은 2025년까지 브랜드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강화된 라인업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으며, 변혁은 2025년부터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을 테크, 에너지, 모빌리티로 이동시켜 르노 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서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는 겁니다.

르노그룹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지니어링과 제조 부문의 효율성을 추구하여 전 세계적으로 고정비 절감, 변동비 개선을 실현할 방침입니다.

2023년까지 그룹 영업 이익률 3% 이상을 달성하고, 약 30억 유로의 현금 유동성 확보·R&D와 설비 투자 비용을 수익의 약 8%로 절감하는 것을 목표합니다.

2025년까지 그룹 영업 이익률 최소 5% 달성, 약 60억 유로의 현금 유동성 확보 (2021-25년 누적)·2019년 대비 최소 15포인트 이상 투자 자본 대비 수익률(ROCE) 개선이 목표입니다.

르노 그룹은 2025년까지 총 24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중 절반이 C, D 세그먼트(준중형차, 중형차)가 될 것이며 최소 10개 모델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카 데 메오 르노 그룹 CEO는 "르노 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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