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셀트리온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 GC녹십자·종근당 등도 허가신청 준비…당정, 백신·한국판 뉴딜·거리두기 등 점검…여의도 35배 면적 군사시설보호구역서 해제

【 앵커멘트 】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종' 치료제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셀트리온 외에도 GC녹십자대웅제약, 종근당도 치료제 허가신청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죠?

【 기자 】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데이터 공개로 '토종'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는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중증 환자 발생률은 물론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허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해당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에 이어 '토종' 코로나19 치료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합니다.

GC녹십자대웅제약, 종근당 등도 허가신청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GC녹십자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6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2상 시험을 종료했습니다.

현재 결과를 도출 중이며, 1분기 이내에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대웅제약종근당은 기존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대웅제약은 만성 췌장염 등에 쓰이는 약물을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고, 종근당은 급성췌장염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러시아 임상 2상을 마무리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임상 결과에 대한 최종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부와 협의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부광약품엔지켐생명과학, 신풍제약 등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당정이 오늘(14일) 점검회의를 열고 백신과 K뉴딜, 거리두기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죠?

【 기자 】
당정이 국난극복본부 점검회의를 열고 백신접종과 K뉴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당정은 현행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17일 이후 영업금지 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는데요.

이날 회의에선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금지' 완화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영업시간이 상이한 다른 업소 간의 형평성 문제, 실내체육시설 영업 금지의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방역본부장인 김성주 의원은 "감염 위험이 낮다면 허용할 수 있는 부분은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종 판단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쳐 중대본이 결정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정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과 치료제 개발 현황도 점검했습니다.

백신접종은 2월부터 시작해 3분기까지 완료하고,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말까지 집단 면역이 생기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치료제는 국가 책임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낙연 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치료제는 국가 책임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무료 사용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K-뉴딜과 관련해선 입법 과제를 2월 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입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원내에 규제혁신추진단을 설치해서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입법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소경제와 전기차 등의 상용화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예산 확대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땅이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됐죠?

【 기자 】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육박하는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됩니다.

국방부는 오늘(14일)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 비행안전구역 등 1억67만4천㎡를 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의 비행안전구역이 대규모로 해제되면서 수도권 이남 해제 면적이 지난해보다 7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밖에 인천과 광주, 경기 김포와 파주 등 13개 지역의 제한보호구역이풀리고, 충남 논산의 통제보호구역도 해제됩니다.

국방부는 "보호구역 해제는 19일 관보 게시 이후 유효하다"며 "해제되는 보호구역의 건축이나 개발 등의 인허가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는 사전에 군과 협의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천 연수구와 강원, 충북 등 해당 지자체가 동의한 360만8천여㎡는 새롭게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새로 지정된 보호구역은 해군 1함대와 2함대 등 10개 부대의 울타리 안쪽이어서 주민에게 미치는 불편이나 재산권 행사상의 제약 사항은 없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군사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보호구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보호구역 현황은 국토교통부의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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