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등록대수 2400만 돌파, 인구 2.16명당 1대 보유 시대
교통량 늘면서 대로변 상업시설 인기…상대적 공실률 낮아

‘펜트힐 루 논현’ 투시도 (사진=피알메이저 제공)
[매일경제TV]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2400만대를 넘어서면서 대로변 상업시설이 분양시장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도 2367만7366대 대비 1.5% 가량 증가한 2402만3083대로 확인됐습니다.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발표한 국내 인구수가 같은 해 기준 5178만579명인 것을 감안할 때 인구 2.16명당 차량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로변 상업시설은 통행량이 많고 유동인구가 풍부해 차량 이용객은 물론 도보 이용객 확보도 유리한데다 가시성·시인성이 뛰어나 인지도 확산에 유리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배달 및 방문포장·드라이브스루 서비스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접근성이 유리한 대로변 상업시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서울 강남대로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로 서울 평균인 5.7% 대비 3배 가까이 낮았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도 1~3분기 내내 2%대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전국에서는 대로변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는 여성특화 상업시설 ‘펜트힐 루 논현’이 분양 중입니다. 2019년 분양해 업계 화제가 된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 ‘펜트힐 논현’의 지하 2층~지상 2층에 조성되는 복합상업시설입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언주로와 접해 있고, 아이슬란드 테마 외관 설계가 적용돼 가시성 및 시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아클라우드 감일’ 상업시설을 분양 중입니다. 서하남 IC를 비롯, 거여·마천·위례신도시 등으로 통하는 감일중앙로와 맞닿아 있습니다.

동탄스포츠파크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그란비아 스타’를 분양하고 있습니다. 동탄대로변에 위치한 상업시설로 차량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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