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직원 1명 확진…전 직원 전수검사

수원시 첫 공무원 확진…청사 폐쇄
코로나 대응팀 근무자로 24시간 근무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사진=배수아 기자)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오늘(8일) 코로나19에 걸려 시청이 폐쇄되고 전 직원이 진단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원시는 시청 별관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는 A씨가 오늘 오전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자녀가 다니는 시청 직장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오늘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A씨의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녀는 검사할 예정입니다.

수원시청 공무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기는 처음입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본관에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 대응팀에서 24시간 근무했습니다.

시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감사관실과 코로나대응팀 직원 14명을 자가격리시킨 뒤 감사관실을 비롯해 별관 시설을 방역소독했습니다.

또 시청을 폐쇄한 뒤 본관과 별관 사이 광장에 몽골텐트 6동을 설치해 시청 전직원(1천315명)을 대상으로 부서별로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