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0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참여해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산업 SaaS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완료했습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초기 비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등 5개 분야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합니다.

KT는 물류 분야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로 참여했습니다.

KT는 컴퓨팅 자원, 네트워크 서비스 등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별 SaaS 소개 브로슈어 제작, KT Cloud 포털을 통한 솔루션 홍보 등 개발 이후 사업화까지 지원했습니다.

지원기업들은 SaaS에 기반한 서비스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습니다.

지원기업 중 하나인 우림인포텍의 경우 도매시장 업무간소화를 돕는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물류 SaaS'를 사업화했습니다.

출하한 물품에 QR코드를 부착해 상품 주문부터 생산-포장-보관-하역-운송에 이르는 물류의 전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 과정이 SaaS를 통해 출하자, 경매사, 도매법인, 중도매인 등 관련인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경매가 필요해진 데 대한 적절한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SaaS에 기반해 출하자가 시스템에 이미지를 등록하면 이후 경매 절차가 시스템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지게 됐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경매정보 프로그램은 2000년 초 개발 이후 20여년 동안 별다른 개선이 없어 보안 위험이 지적됐는데 클라우드를 통해 해킹, 랜섬웨어 등에 대한 보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승운 KT IT부문 인프라서비스본부장 상무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KT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 위상에 맞게 대한민국 클라우드 역량을 높이고 기업간 협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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