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전남 장흥군을 '정남진 장흥문학관광기행 특구’로 재지정했습니다.
장흥군은 지난 2008년 전국 최초 문학기행특구로 지정돼 2011년에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지정 기간이 만료됐으나, 장흥군은 특구의 위상 정립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장흥군은 주민설명회, 중소벤처기업부 협의 방문, 현장 확인 등 다각적인 노력 끝에 2023년까지 연장 승인을 받았습니다.
장흥군은 국문학사상 가사 문학의 발원지로 이청준, 송기숙, 한승원 등 걸출한 현대문학 작가들을 배출했으며 국내 유일 안중근 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인 해동사,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명량해전의 시발점인 회령진성, 정경달 장군을 기리는 반계사 등 유서 깊고 방대한 문학 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장흥군은 기반 정비사업, 문화특구 프로그램 운영, 문화특화협력 네트워크, 한국문학특구 포럼 등 특구 사업의 목적에 부합되도록 4개 분야 12개 특구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기간 연장 승인으로 제와장 공방 개선사업, 방촌 실감 콘텐츠사업 등 4개의 신규 사업을 추가해 장흥군의 문화관광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정남진 장흥문학관광기행 특구 지정이 연장됨에 따라 장흥군의 문학관광산업이 크게 발전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천관산 문학공원, 천관문학관, 이청준 문학제, 문학특구 포럼 등 다양한 문학 자원이 장흥군민뿐 아니라 전 국민 곁에 형상화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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