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재보선 지지후보, 야당 58%, 여당 34%"

오는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 절반 이상이 야권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의 52%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7%로 집계됐으며 나머지 11%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특히 서울 선거에서는 '야당 다수 당선'이 평균보다 높은 58%, '여당 다수 당선'은 34%로 집계됐습니다.

부·울·경 지역에서도 '야당 다수 당선'이 58%, '여당 다수 당선'은 33%였습니다.

중도층 역시 '야당 다수 당선'이 58%, '여당 다수 당선'은 32%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답변은 40대에서 53%로 상대적으로 우세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은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66%) 성향을 보였습니다.

한국갤럽은 재보궐선거에 대한 여론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총선 직전에는 30대와 50대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고, 성향 중도층에서는 정부 지원·견제론이 비슷하게 나타났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