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새 임대차법이 전셋값 폭등 주범?…새 임대차법 5개월동안 직전 5년치만큼 올랐다 / 12월 외환보유액 4천431억달러…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 / 오늘 코스피·코스닥&원화값은?

【 앵커멘트 】
작년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5개월 동안 1억원 가깝게 올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5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1억원 가깝게 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6천702만원으로, 전달보다 5.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직전인 작년 7월 4억6천931만원에서 지난달 5억6천702만원으로 5개월 동안 9천770만원 올랐습니다.

이 같은 상승액은 법 시행 직전 약 5년치 상승분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2015년 11월 3억7천210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작년 7월까지 4년 8개월 동안 9천722만원 올랐습니다.

중위 전셋값 상승 속도는 지난해 새 임대차법 도입 이후 눈에 띄게 빨라졌는데요.

작년 7월 말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이용해 기존 주택에 2년 더 눌러앉는 세입자가 늘어나 전세 물건이 크게 줄고, 집주인들이 4년치 보증금을 한꺼번에 올려 받으려 하면서 전셋값이 급등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외환보유액이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요?

【 기자 】
네, 작년 12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70억 달러 가까이 늘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4천431억 달러로, 1개월 전보다 67억2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작년 4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며, 6월 이후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 금융기관 지급준비 예치금 증가, 외화 자산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4천98억 4천만 달러로, 한 달 새 152억 달러 급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억2천만 달러 증가한 48억2천만 달러, IMF 특별인출권은 1억5천만 달러 늘어난 33억7천만 달러였습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11월 말 293억2천만 달러에서 12월 말 202억8천만달러로 줄면서 전체 구성 자산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습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이며, 중국·일본·스위스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오늘 주식시장 마감 결과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코스피는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3천 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0.75% 내린 2천968.21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2조242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천649억 원, 기관은 1조3천757억 원어치를 순매도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44% 내린 981.3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2원 오른 1085.6원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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