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력·장비 등 엄격한 기준 통해 보건복지부 지정
수도권 편중된 회복기 재활의료서비스 제공 가능해져

지난달 경상북도 최초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갑을구미병원 관계자들이 재활의료기관지정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갑을구미병원 제공)
[구미=매일경제TV]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병원은 지난달 경상북도 최초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이달부터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이란 뇌, 척수손상, 골절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또는 수술 후 기능 회복시기에 있는 환자에게 집중 재활치료를 제공해 장애 최소화와 함께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는 의료기관으로 시설, 인력, 장비 등 엄격한 기준을 거쳐 보건복지부가 지정합니다.

경북 소재 병원 중 처음이자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갑을구미병원은 수도권 병원에 편중돼 있는 의료서비스를 지역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전문재활팀이 환자특성에 맞게 통합기능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주어진 범위 내에서 치료항목 및 횟수를 자율적으로 설정하는 ‘환자 맞춤 치료서비스’를 선보이며 퇴원환자들 대상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갑을구미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회복기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회복기 재활환자들은 수도권으로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갑을구미병원은 경북 구미시 3공단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중추신경계재활치료 및 종합검진 특화병원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등 최신 기종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독립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해 검진 시간을 최소화하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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