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2025년까지 고교 평준화 할 것

경기도 외고, 자사고 등 일반고 전환 작업 중
'고교 학점제' 전면 시행 해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2025년까지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평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육감은 오늘(6일)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특권과 특혜를 폐지해야 한다"면서 "2025년도에는 모든 고교가 평준화로 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과 부산은 전지역이 평준화인 반면 경기도는 도내 고교의 1/3 정도만 평준화 지역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우선 도내 외고와 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든 고등학교의 '고교 학점제'를 전면 시행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학교가 평준화되고 경쟁이 없는 성장 중심 교육을 하려면 '고교 학점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고교 학점제'란 교과 중심의 교육에서 주제 중심의 교육으로, 교사가 가르치는 수업을 벗어나 학생이 만들어가는 수업을 말합니다.

이 교육감은 "학점제를 하려면 학교와 지역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학교의 다양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점제를 하려면 연계교육이 돼야 한다"며 "초중, 중고, 초중고, 통합운영학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육부가 학교 설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에서 새로운 학교 설립 기준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해 다양한 미래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