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OPEC+, 2·3월 소폭 증산 합의…"러시아·카자흐에만 증산 허용" "감산규모 2월 712만5천 배럴, 3월 705만 배럴…3월 초 차기 회의" / 北 '최대 정치행사' 당대회 어제 개막…김정은 경제실패 자인 "경제발전 목표,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

【 앵커멘트 】
석유 수출국 기구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소폭 증산에 합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OPEC 플러스가 2월과 3월 소폭 증산에 합의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화상회의를 열고 오는 2월과 3월에 소폭 증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OPEC+ 석유장관들은 2월·3월 산유량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만 증산을 허용함으로써 전체 산유량을 소폭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하루 720만 배럴인 감산 규모는 2월에는 712만5천 배럴, 3월에는 705만 배럴로 축소된다고 OPEC+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각각 2, 3월에 하루 6만5천 배럴과 1만 배럴씩 7만5천 배럴을 증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발적으로 추가 감산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 에너지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이날 사우디가 2월·3월 하루에 100만 배럴 씩 추가로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빈 살만 왕자는 사우디의 감산 결정이 자국 경제와 원유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4월 이후 산유량 결정을 위한 다음 화상회의는 오는 3월 4일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북한의 최대 정치 행사인-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어제 개막했는데요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경제 실패를 자인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이자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하는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노동당 제8차 대회가 2021년 1월 5일 평양에서 개막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개회사와 당 중앙위원회 사업 보고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례적으로 경제 실패를 자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가 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고 저해하는 갖가지 도전은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 있다"며 "그대로 방치하면 더 큰 장애로, 걸림돌로 되는 결함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폐단이 반복되지 않게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대남·대미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경제와 코로나19, 수해 복구 등 내부 사안에만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7차 당대회 개회사에서는 광명성 4호와 첫 수소탄 실험을 성과로 다뤘지만, 이번에는 핵무기 등 전략무기 개발 성과에 대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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