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오늘(4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국수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북관 1층에서 김창룡 경찰청장과 박정훈 국가경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진행했습니다.

김 청장은 "경찰이 명실상부한 수사 주체로 새롭게 태어나 책임 수사를 실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약속드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수사기관이 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인식과 자세, 제도와 문화를 모두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국수본부장의 총괄적 지휘 아래 최적의 수사체계가 갖춰지고 구성원 모두가 공정함과 책임감으로 수사에 임하면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부터 경찰은 국가·자치·수사 경찰로 분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수본은 경찰 수사 업무를 총괄합니다.

특히 올해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수사 지휘권이 폐지되고 경찰에 1차 수사 종결권이 생기면서 국수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만 초대 국수본부장 임용이 공모 절차로 지연되면서 당분간 업무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최승렬 수사국장이 당분간 국수본부장 직무대리를 맡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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