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4일) 새해 첫 경제현장 방문 일정으로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원주~제천 구간)을 시승했습니다.
KTX-이음은 동력장치를 전체 객차에 분산해 운행하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열차의 70%에 해당하는 저탄소 열차입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 중립 실현, 디지털 사회 전환과 지역 활력을 위한 철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이번 일정에 대해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 등 한국판 뉴딜의 핵심을 철도 분야에서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일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우선 그린 뉴딜 측면에서 정부는 이번 운행을 시작으로 준고속전동차(EMU) 도입을 확대해 2029년까지 모든 여객 열차를 EMU 열차로 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7만 t 가량 감축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에 개통되는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는 4세대 철도 무선통신망을 설치하는 등 디지털 뉴딜의 의미도 담았습니다.
아울러 무궁화, 새마을 등 일반열차만 다니던 중부내륙지역에 고속철도 시대를 열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강조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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