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은 건설사들이 올해 첫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개 건설사가 동시에 같은 지역에서 1천 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에 대한 청약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는데요.
새해 첫 분양단지 중 과연 어느 곳에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더 몰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건설사들이 일제히 올해 첫 분양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신축년 첫 달인 1월 전국 5만2천여 세대 주택이 분양을 앞두는 등 올해 분양시장은 연초부터 뜨거운 분위기.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동시 청약으로 경쟁에 나서는 건설사들은 DL E&C(
대림산업)과 롯데-포스코건설 컨소시엄입니다.
이들 사업자는 이웃 재개발 단지인 인천 부평구에 나란히 분양 공고를 내고 7천여 세대 규모의 물량을 쏟아냅니다.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개관하고 같은 날인 오는 12일 청약을 접수받습니다.
DL E&C는 부평 청천2구역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공급합니다.
단일 브랜드 일반분양으로는 인천에서 가장 큰 규모인 총 5천50세대, 일반분양 2천902세대로 조성됐습니다.
▶ 인터뷰(☎) : 박태을 / 부평 e그랑힐스 분양대행사 부문장
- "인천시 단일브랜드 일반분양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5천50세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규모에 걸맞는 프리미엄 주거특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향후 입주민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이웃한 부평 청천1구역에서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손을 맞잡고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선보입니다.
총 세대수 1천623세대, 일반분양 1천140세대로 경쟁사보다 단지수가 작지만, 상대적으로 일반분양율이 높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이정태 / 부평 캐슬&더샵 분양대행사
- "1천 세대 이상 아파트에서 구현되기 어려운 일자형 맞통풍 단지 배치와 인천 최초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가 세대 내 구현되며, 전체 세대 중 70%에 달하는 일반분양물량으로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층과 향이 좋은 세대 당첨이 가능해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 건설사들이 한 해 사업의 성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첫 분양을 시작한 가운데, 새해 첫 경쟁의 승자는 어느 쪽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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