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마트가 일부 오프라인 전문 매장을 연이어 철수하고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이었던 '피코크' '삐에로쇼핑' '부츠' 등이 바로 그 대상인데요.
이 외에도 유아몰 '마리스 베이비서클'이 폐점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향후
이마트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마트가 전문점 구조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취재 결과,
이마트는 지난 6월 스타필드 위례점에 입점한 유아 상품점 '마리스 베이비서클'을 폐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리스 베이비서클'은
이마트몰이 지난 2016년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유아 상품점으로, 현재는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점에만 입점돼 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서만 연달아 4개 전문점의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최근 지난 2018년 선보인 가정간편식 마켓 'PK피코크'를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헬스뷰티 스토어 '부츠'가 수술대에 올랐고, 이어 만물잡화점 '삐에로쇼핑', 편집숍 '쇼앤텔' 등이 폐점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익성과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전문점을 재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중 수익성이 떨어지고 비효율이라고 판단되는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는 설명.
이제 업계의 관심은
이마트의 3분기 성적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474억 원, 별도 기준 15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흑자전환했지만 코로나19 등의 악재로 올해 2분기마저 우울한 성적표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분기 성적은 조금 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지영 / IBK투자증권 연구원
- "3분기는 아무래도 최근 매출 볼륨이 계속해서 플러스가 나오고, 전문점도 작년부터 폐점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적자 폭이 줄어들 거라서… "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보면,
이마트는 3분기 1천24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작년 대비 7% 성장한 수치입니다.
업계에선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온라인 사업 분야인 S
SG닷컴의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지난해 10월
이마트 구원투수로 영입돼 취임 1년을 맡는 강희석 대표의 다음 경영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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