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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2일) 재수감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소환한 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구치소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22일 구속돼 보석으로 풀려날 때까지 약 1년 동안 수감 생활한 곳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와 마찬가지로 독거실에 수용되며 전담 교도관도 지정될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로 들어간 뒤에는 분류 심사 등을 거치게 되고, 3~4주 후 12월 중에는 교도소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의 전례를 따라 이감 없이 동부구치소에서 계속 형을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인데다 고령에다 지병도 있어 수감 생활에 이 같은 요인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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