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대표이사 조운호)의 '진로 토닉워터'와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하이트제로 0.00'의 올해 9월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습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홈술' '홈파티' 등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9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술 마시는 장소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65.7%였습니다.

이 중에는 음주 장소를 집으로 바꾼 사람들이 87.3%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에 하이트진로음료는 믹서 브랜드인 '진로 토닉워터'의 전자상거래 비중을 높이고 6입, 12입 등 신규 번들 패키지 제작으로 할인점과 대형마트를 공략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인 '하이트제로0.00'의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에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 시장을 연 하이트제로0.00은 올 들어 9월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31% 성장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됐던 9월 한 달간 '하이트제로0.00'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습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제로0.00가 개척한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 2017년 롯데칠성음료에 이어 최근 칭따오, 오비맥주 등이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무알코올 전성시대가 예상된다"며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의 확대를 유도해 온 만큼 앞으로도 알코올 함량 0.00%의 순수 무알코올 맥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