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보안 인력 대규모 공채…카뱅·케뱅은 수시 채용

토스와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이 보안 인력을 대규모 채용합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요 계열사의 경력직 보안 인력을 대규모 공개 채용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대상 직군은 보안 엔지니어, 정보보안 정책담당, 네트워크 보안 기술담당 등 주요 보안 부문 12개 포지션입니다.

토스는 포지션에서 1명 이상씩 채용할 방침입니다.

이 외에 보안 개발자와 보안정책 담당자 등 5개 포지션에서는 기한 없이 상시로 인력을 뽑는 인재풀 채용을 진행합니다.

토스는 필요 인원이 모두 채용될 때까지 지원을 받을 계획입니다.

최종 합격자는 지원 회사에 따라 토스 또는 토스혁신준비법인(가칭 토스뱅크), 토스준비법인(가칭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현재 토스의 보안 인력은 토스코어 17명을 포함해 계열사 전체적으로 총 30명입니다.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두 배가량 보안 인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토스는 지난해 정보기술 분야에 305억 원을 지출했으며, 이 가운데 13%(39억 원)가 정보보안 분야에 사용됐습니다.

전체 직원 중 보안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비중도 9.1%에 달합니다.

특히 토스는 2018년부터 매년 정보보호산업포털에 정보보호 투자 현황을 자율적으로 공시하고, 보안 분야 국제 인증인 ISO/IEC 27001와 PCI-DSS(지불카드보안표준) 등도 자체적으로 취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관계자는 보안 인력과 관련한 대규모 공개 채용 계획은 없으나, 필요 인력을 수시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석 토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와 복지환경은 물론, 인터넷 은행과 모바일 전문 증권사, PG 등 새로 출범하는 서비스의 보안 인프라 구축을 전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