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소비 동반증가 강조
고시원 주거환경 개선, 공공배달 플랫폼 업무협약도 체결
이 지사 "경기도가 모범사례 될 것"

[수원=매일경제TV]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20년 하반기 경기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지역화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23일) 성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 지사와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등 30개 시·군의 단체장·부단체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2020년 하반기 경기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경기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는 2018년 7월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구성됐으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열립니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개인과 가계에 대한 소득지원을 통해 소비여력을 높이는 거시적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도와 각 시군이 재난기본소득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소비를 촉구하는 모범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경기도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경기도건축사회는 주거 취약 건물인 고시원 및 반 지하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7월 기준 도내 3014개소 고시원이 있으며, 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일용직노동자, 취업준비생 등 주거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시·군과 경기도건축사회는 건축계획과 건축인허가 시 고시원은 채광, 환기용 창문 또는 조명, 환기 설비 설치를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돼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자체 특성에 맞게 시행해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 지사는 “디지털경제가 확산되면서 소수 플랫폼 기업이 독점하는 불합리한 시장지배가 벌어지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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