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다음주 내차 시세 조회 서비스 '마이카'를 오픈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중고차 판매 시세 등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향후 자동차 보험 비교 서비스와도 연결할 전망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금융자회사 네이버 파이낸셜은 내차 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연동해 조만간 차량 시세 정보를 제공합니다.

네이버 '자동차'와 '내 자산' 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네이버 파이낸셜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마이카는 고객들이 SK엔카와 K카, AJ셀카 등 각 업체별로 차량 매입 정보를 조회하지 않고도 네이버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내차 시세 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중고차 시세 정보도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최근 네이버 파이낸셜이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보험 비교 서비스와 연결하려는 복안으로 해석됩니다.

네이버 자동차 보험 비교 서비스는 당초 9월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과도한 수수료 등으로 손해보험사들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지지부진한 상황 속 마이카 서비스를 우선 오픈해 포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 파이낸셜 관계자는 "향후 중고차 시세 정보 제공으로 확장할 수 있지만, 당장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