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게임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게임사들의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실적이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게임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보도에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게임업계의 흥행가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D 플랫폼업체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PC·콘솔 게임 일간 이용자 수는 지난해보다 46%, 모바일 게임은 17%가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게임 이용자가 늘자 대표적으로
엔씨소프트는 주가가 오르며 시가총액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대표작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실적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외에
넷마블이나
펄어비스 등 경쟁사들도 연일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게임 업종의 시총은 40조 원 규모를 넘보고 있습니다.
상장을 앞둔 게임사들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배틀그라운드'를 흥행시킨 크래프톤과 '로스트아크'를 출시한 스마일게이트RPG 등이 연내 상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PC 온라인게임 '엘리온'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게임업계가 '언택트' 수혜 업종으로 꼽히지만 콘텐츠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안재민 /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코로나가 얼마나 갈진 모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신작입니다. 신작이 얼마나 성과를 보여주냐 문제이고…특히 크래프톤은 단일 게임 중심의 회사다 보니 얼마나 해소하느냐…"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때아닌 '나홀로 호황'을 누린 게임업계.
신작과 업데이트 등 콘텐츠 강화로 하반기에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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