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이 들꽃영화상과 영화, 웹툰, 웹소설 등 문화 콘텐츠 번역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습니다.
들꽃영화상은 미국인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Darcy Paquet)이 제정한 한국 독립영화상으로,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상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상호협력을 통한 한국 문화콘텐츠의 외국어 번역 인력양성 사업 확대 및 발전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양측은 한국문학번역원 '문화콘텐츠 번역아카데미'의 교육용 콘텐츠 제공, 교육 특강 및 강사 파견, 교육 수료생 인턴십 연계 제공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양측은 들꽃영화상 수상작 번역 경연, 영화 번역 관련 심포지엄 등을 공동 주관함으로써 우리 독립영화가 외국에 잘 소개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습니다.
김사인 문학번역원장은 "올해 처음 개설한 문화 콘텐츠 번역아카데미를 통해 긴 호흡으로 양 기관이 상호협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을 번역한 달시 파켓 들꽃영화상 집행위원장도 "한국 영화가 세계에서 성공하려면 좋은 번역이 필수"라면서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양질의 번역가 육성에 힘을 모으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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