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난으로 사업 포기를 결정했던
현대차 2차 부품사 명보산업이 일부 납품금액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급한 불은 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명보산업은 오늘(19일) 1차 협력사로부터 일부 납품금액을 지원받기로 하고, 입금 확인 후 오전 중 라인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보산업은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투싼 등의 차종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들어
현대차 울산 2,4,5 공장에 공급하는 2차 협력사입니다.
최근 경영난을 겪으면서 사업 포기 공문을 발송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해
현대차 공장이 멈출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일주일 내 관련 협의를 이어 가며 납품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업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줄도산 우려가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공급망 단절을 막기 위해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다음 달부터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대출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중·저신용의 자동차 부품업체에는 2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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