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조작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검찰에 첫 소환됐습니다.
이 전 회장은 어제(1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코오롱그룹의 자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을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고도 '신장 유래세포' 성분으로 제조·판매하는 등 허가 내용과 다른 제품을 생산·유통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약사법과 자본시장법 등 위반과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구속 기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 티슈진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편, 인보사의 성분 조작 혐의와 관련해 이 전 회장이 검찰이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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