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악화를 겪는 대한항공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여수 노선을 정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운항을 중단한 여수 노선을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올해 하반기에는 여수공항에서도 철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1972년 김포~여수 노선에 취항한 이후 여수~제주 등 2개의 여수 노선을 운행해 왔지만 KTX 개통 등의 요인으로 이용객 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연간 수십억 원대의 적자에 시달려왔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수 노선이) 운휴하다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실상 철수라고 봐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선 확대에 나선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오히려 여수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모양세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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