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해운업계 유동성 고갈 심각…수출입은행 자본 확대 필요"

한국선주협회가 지난 17일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업계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태순 회장은 "해운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선 수출입은행의 자본금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민간금융권에서 해운업에 대한 대출금을 회수해가면서 해운업계의 유동성 고갈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수출입은행의 조속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 회장은 "기간산업 안정기금이 조속히 시행되어 해운산업이 더욱 어려워지기 전에 선제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방문규 행장은 해운산업은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기간산업에 포함됐으며, 해운산업에 대한 지원은 후방산업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져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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