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구기금(UNFPA)이 북한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을 돕는 의료기기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북한 여성들을 위한 응급 의료기기와 키트 등에 대한 제재를 면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유엔인구기금 관계자는 "대북 제재로 인해 금속이 포함된 의료기기를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출산에 필요한 의료기기들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북제재위는 이러한 지원 물품들이 6개월 이내에 북한에 전달돼야 한다고 밝히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조치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려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물품은 초음파기와 스캐너, 수술대, 의료기기용 증기소독기, 산파용 키트, 항생제를 포함한 의약품 등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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