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LG화학과 손잡고 '전기차·배터리' 유망 스타트업 발굴한다

현대·기아차와 LG화학이 공동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전기차·배터리 챌린지'를 가동합니다.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 기술과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이달 22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응모 분야는 △EV 주행거리·안전성 증대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배터리 효율·사용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제어와 유지 보수 △배터리 원가 절감을 위한 중고 배터리 등의 재사용·재활용 기술 △배터리 생산성 향상·품질관리를 위한 공정 기술 △전기차 구동 부품 △전기차 충전·에너지 관리 △전기차 개인화 서비스 등 총 7개 분야로 나뉩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11월 현대차그룹 미국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인 현대크래들 실리콘밸리 사무소에서 열리는 워크샵에 참석해 사업 구체화를 위한 논의를 하게 됩니다.

현대·기아차와 LG화학은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각사 유관 부문과 함께 기술검증을 추진하고, 이와 연계한 전략 투자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LG화학과의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차세대 배터리 혁신을 이끌 다양한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명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 겸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 사장은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와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여 전기차 분야에서 함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