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2천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대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의 보통주 2천865만3천296주(발행가액 1주당 6천980원)를 취득하게 됩니다.

신주청약은 6월 24일, 납입은 6월 25일, 상장은 7월 9일에 이뤄집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 3월 말 기준 9천437억 원에서 1조1천437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또 교보생명의 교보증권 지분율은 기존 51.63%에서 73.06%로 높아집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한 3자 배정으로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순이익 창출 극대화는 물론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랫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M&A 루머가 잠재워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증 목적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기존 전략적 사업인 부동산금융,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인 디지털금융 기반 VC사업, 해외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극대화와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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