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보급이 늘고 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식용유 판매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개한 식품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식용유 소매 매출은 2016년 3천228억7천200만 원이었지만, 점차 줄어들며 2018년 3천111억9천200만 원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2천489억9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매년 1∼2월과 9월에는 식용유에 관한 검색량과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설과 추석 등 명절의 영향이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aT 관계자는 "간편식 소비 확대와 외식 소비 증가로 가정에서의 식용유 사용이 감소했고, 여기에다 요리할 때 건강을 생각해 기름을 적게 사용하려는 경향과 에어프라이어의 보급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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