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Xolair, 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39'가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과 계약을 맺고 오는 2022년까지 3상 임상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졸레어는 제넨테크(Genentech)와 노바티스(Novatis)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매출 3조 9천억 원을 기록한 제품입니다.

셀트리온은 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3'의 임상 1상도 착수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을 신청한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셀트리온의 램시마 제품군 및 내년 상반기 EMA 허가가 예상되는 CT-P17을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며 "이번 CT-P39 및 CT-P43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에 제품을 조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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