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콘솔 게임기 '스위치', 코로나 사태 속 판매량 급증

국내 유통사 대원미디어가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통해, 콘솔 게임기 '스위치'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8만2천848대로 작년 동기보다 30.4% 늘어났다고 12일 밝혔습니다.

2017년 12월 국내에 첫 출시된 스위치는 일본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로, 같은 기간 스위치 게임 타이틀도 28만7천590개 팔리며 전년 대비 57.4%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현지 생산 공장이 코로나19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올해 2월 초부터 스위치와 주변기기의 국내 공급이 차질을 빚은 상황에서도 판매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3D 플랫폼 기업유니티는 올해 1~5월 PC·콘솔 게임 이용자가 작년보다 46%, 모바일 게임은 1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인기 신작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1분기 끝자락인 3월 20일 발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판매량은 더욱 신장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외교 마찰로 반일 감정 및 일본 제품 보이콧 운동이 진행됐던 작년, 국내에서도 해당 게임을 구매하기 위한 상당한 인파가 몰려 화제를 낳은 바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