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이재용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 시민회의 시작…오늘 늦게 결론

【 앵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한 차례 격돌했었죠.
이번에는 기소의 타당성 여부를 평가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이 필요한지를 놓고 공방을 벌입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좀 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합병 의혹 사건을 대검찰청에 넘길지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가 시작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 기자 】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합병 의혹' 사건을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에 넘길지 여부를 결정할 부의심의위원회(부의위)가 서울중앙지검에서 시작됐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서울중앙지검 부의위는 이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참석하는 부의심의위원은 서울고검 검찰시민위원회 소속 시민위원 150명 가운데 무작위로 선발된 15명입니다.

검찰과 이 부회장, 김종중 전 미전실 사장, 삼성물산 등이 총 120쪽짜리 의견서를 제출해 시민들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로 구성된 부의심의위원들은 이를 토대로 토론을 거쳐 결론을 냅니다.

이 부의위가 심의위에 사건을 넘기기로 결정하면 윤석열 검찰총장도 이를 따라야 합니다.

심의위는 2주 안에 이 부회장 기소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건인데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 조건 재협상 요청에 대해 일단 수락하고, 어떤 조건을 원하는지 물었다고요.


【 기자 】
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협상하자는 HDC현대산업개발에 구체적인 조건부터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재협상하자는 입장 자료를 낸 데 따른 답입니다.

산은은 "효율성 제고 등의 차원에서 이해관계자 간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현산 측이 먼저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현산 측이 제시한 조건에 대해선 이해관계자 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채권단이 일단 현산에 구체적인 조건 제시를 요구하며 협상에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인수 종료 시점은 원래 예정됐던 6월 27일에서 6개월 뒤로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협상 테이블에는 어떤 안건이 오를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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