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박성안·제자 김승민 '서로함께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 개최

여울 박성안과 지강 김승민이 함께하는 '서로함께전'이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서로함께전'은 스승 박성안과 제자 김승민이 함께 하는 전시입니다.

성안 작가의 완숙미 넘치는 한글 서예작품과 힘있는 필체가 돋보이는 김승민 작가의 작품 42점이 전시됩니다.

스승 여울 박성안은 원광대학교·대학원 서예교육과를 졸업한 뒤 초등학교 교사로 35년을 재직하고 은퇴했습니다.

원광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 박사과정을 진행중인 김승민 작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대상과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 대상 등 여러 전시에서 수상했습니다.

성안 작가는 서문을 통해 "나는 스승 같은 제자가 있어 행복한 서예인"이라며 "제자는 대한민국 서예계를 이끌어가는 재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자 김승민이 '전주서예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을 당시 30대 중반이었다.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그때 그 기억을 잊지 못한다"며 덧붙였습니다.

지강 김승민은 "도전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며 "초등학교 시절 박성안 선생님이 제가 서예에 재능이 있다고 보시고 적극 추천해 주셨던 것이 지금까지 서예를 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며 전시회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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