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농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보는 시선들이 늘고 있는데요.
매일경제TV가 개국 8주년을 기념해 AI 등 4차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 농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
농업에도 4차산업혁명기술이 적용되면서 그 영역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농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애그테크'를 주목한 유럽에선 다양한 시도와 성공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기업들은 '애그테크'에 주목하고 관련 스타트업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매일경제TV가 개국 8주년을 맞아 개최한 '인류의 미래, 산업의 미래 아그로 AI'에서도 애그테크에 주목했습니다.
▶ 인터뷰 : 장승준 / MBN 사장
- "정부, 지자체, 기업이 협심해 '아그로 AI'에 박차를 가해서 가깝게는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활성화를 꾀하고, 멀리는 식량안보와 통일시대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발표자로 나선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는 해외 선진 애그테크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만들 것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민승규 / 한경대 석좌교수
- "한국 농업이 대다수 갖고 있는 이 소농에 집중해서 예를 들어 유리온실이 아니라 비닐하우스라면 이 비닐하우스에 첨단 기술을 접목이 된다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유럽에서 열린 농업 AI 대회를 벤치마킹에 한국에서 나서 아시아 대회를 열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과 기업들의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정부와 경제계 관계자들은 정보통신기술이 바꿀 농업의 미래에 공감하고,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장석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 "정부에서도 빅데이터와 AI, 드론 이런 4차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농업과 결합하고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작년에 20개 부처가 공동으로 AI 국가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우리가 ICT와 농업을 결합해서 정말 이제는 농업 생산뿐만 아니고, 바이오·헬스나 환경개선 같은 새로운 영역으로 우리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이런 부분을 개척해 나가고…"
▶ 인터뷰 : 홍성국 / 국회의원
- "AI 시대에는 융복합이 가장 중요한데, AI 기술이 농업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보게 되고 설명을 들어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광재 / 국회의원
- "농협중앙회와 지방 농협, 지방에 있는 대학이 스마트팜 시범 단지를 만들어서 학교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이우일 /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
- "저희가 벤처 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많이 하는데, 마당만 깔아주고 적절한 보상만 있으면 굉장히 많은 사업가들 학생들이 몰려가지고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많이 성공을 합니다."
참석자들은 미래 세대들이 장래 희망에 '농부'를 적을 수 있는 시대를 만들자는 발표자의 바람에 함께 염원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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