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면세점은 국토교통부 인천공항 상업시설 임대료 지원책에 대해 중견기업도 중소기업과 같은 수준의 임대료 인하를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들 면세점은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가 대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만 집중해 중견기업은 존폐 위기에 빠졌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임대료 지원 부분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라는 이분법에 집중돼, 중소기업과 동일 사업권의 중견기업은 경영악화와 점포 철수 등으로 퇴출을 검토하는 수준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와 대기업간 협상 테이블에 중견기업은 단 한번도 참여하지 못하고 통보받았다며 정책 수립 과정에서 외면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공항산업 상생지원 정책으로 대기업의 임대료는 50%, 중소기업은 75%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같이 구분돼 50% 인하를 적용받은 상황입니다.
이들 면세점들은 또 현재 비상운영 1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인천공항이 현 시점에는 2단계를 넘어 3단계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면세점들은 3단계 비상운영을 통해 공항공사 입점업체들의 계약변경과 선택권을 부여해 최소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