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우즈베키스탄 주택공공사업부와 물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양해각서는 올해부터 2년간 환경부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추진될 '타슈켄트시 노후 상수관 개선 사업'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타슈켄트시 중심가인 미라바드 지역을 대상으로 총 30억 2천만 원 규모의 노후 상수관 개선 사업이 추진됩니다.
환경부는 우리나라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현지 실정에 맞게 적용하기로 했으며, 환경부는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누수율과 소모 전력이 줄면서 현지 물 공급 효율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경험이 우즈베키스탄을 넘어 신북방 지역의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내 물 기업의 신북방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시에서는 1966년 규모 7.5의 대지진 후 대규모 기반시설 재건사업이 시행됐으나 최근 상수도 시설 파손 사고가 급증하면서 시설 개·보수 필요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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