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한 고등학생이 등교 후 기력이 떨어진다며 조퇴 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학생은 폐 손상이 심각하고 몸에 멍 자국까지 확인돼 사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타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가 시작되고 학교를 간 포항 한 고등학교 3학년생 A군은 등교 직후 기력이 떨어진다고 조퇴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당시 교사는 A군이 힘이 없다고 바닥에 앉는 등 몸 상태 이상을 보여 조퇴 조치한 바 있습니다.

이틀 뒤 A군은 오전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검안 결과 A군은 폐 손상이 심각했고 몸 곳곳에서 멍 자국도 발견돼 코로나19 검체 검사도 한차례 실시했으나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A군과 관련해 자살, 타살 정황은 찾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신체 증상으로는 사인 판단이 어려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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