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내 2차 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의 순자산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올해 25%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800억 원 넘게 순자산이 증가했습니다.

리튬이온 전지가 주를 이루는 2차 전지는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합니다.

디지털 기기와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를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면서 성장성이 높은 투자 테마로 꼽힙니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2차 전치와 밸류체인 종목들에 투자합니다.

기초지수인 'WISE 2차전지 테마 지수'는 증권사 리포트 발간 종목을 대상으로 AI 키워드 분석을 시행, 종목별 주요 키워드 상위에 '2차전지'가 포함되는 종목을 유니버스로 합니다.

사업보고서에 기반한 2차 전지 관련 매출 구성 확인을 통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종목을 선정합니다.

2차 전지 구성종목은 크게 소재, 장비, 배터리셀과 같은 공급처와 완성품 제조업체 같은 수요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48개 상품이 상장돼 있으며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4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2차 전지 테마는 장기성장성에 대한 이견은 없지만 세부 업종과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다양하다"며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통해 2차 전지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회사들에 투자해 장기적인 투자테마로써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