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에 이르는 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덴탈마스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편의점 CU가 이달 초 일주일, 6월 1일~7일까지 마스크 카테고리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숨쉬기 편한 일회용 마스크인 덴탈마스크의 매출이 전월 대비 250.6%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반해 코로나19로 품귀 현상까지 겪었던 보건용 마스크, KF마스크의 신장률은 45.8%에 그쳤습니다.

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면서, 저렴한 덴탈마스크로 그 수요가 조금씩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CU는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덴탈마스크의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1DAY 마스크와 함께 블랙 덴탈마스크, 어린이용 덴탈마스크, 대용량 덴탈마스크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오수정 상품기획자는 "최근 기온 상승과 제도적 변화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마스크 구매 패턴도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편의점의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하지만 관련 소비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품 구색 변화 등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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