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025년까지 매장내 비닐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친환경 매장 모델 구축에 나섰습니다.
롯데마트는 그룹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닐·플라스틱 절감, 식품 폐기물 감축 등으 내용으로하는 3대 중점 과제를 공개했습니다.
먼저 2025년까지 롯데마트가 사용하는 비닐과 플라스틱을 50%로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자체 PB 제품을 만들 때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를 만들어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에는 '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로 대체' 등이 담겼습니다.
실천 방안으로는 상품기획자의 의식을 높이고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매출, 이익과 함께 환경을 핵심업무로 편입해 성과평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매장 내의 식품 폐기물을 2025년까지 30% 줄이기로 했습니다.
식품 폐기물 발생량을 일별 측정하게 되며, 매장 폐점 시간에 임박해 진행하는 세일 시간을 대폭 앞당겨 운영해 고객들에게도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저변 확대를 통한 친환경 녹색 매장을 구축합니다.
현재 39개점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460만kw, 1천6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2021년에는 60개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120개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인프라로 고객 편의성과 전기차 저변을 늘린다는 목표로, 현재
태양광 발전 서비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원헌 롯데마트 준법경영실장은 "하루 한번 생활 속의 작은 친환경 실천인 '1일 1그린'이 가능한 매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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