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무게가 5kg 이내의 '미니 수박' 물량을 지난해 3배인 1천톤 규모로 늘려 판매합니다.
이마트는 8일 1~2인 가구를 겨냥한 미니수박과 소포장해 판매하는 조각 수박 등 수박 판매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박 매출을 분석해보면 전체 수박 매출에서 5kg 미만 수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6%까지 늘었습니다.
반면 10kg이상 수박 매출은 같은기간 20.7%에서 9%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5kg미만 수박 매출은 까망애플, 블랙망고 등 미니 수박이나, 반쪽수박, 1/4 수박 등 조각 수박이 주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용량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1~2인가구 증가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보면 전국 1~2인 가구 비율은 2015년 5월 55%였는데 2020년 5월에는 61.3%까지 상승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마트는 이런 경향에 맞춰 인구구조에 맞는 상품을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 안상훈 수박 바이어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에 대한 고민을 통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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