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다섯번째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화 기준 명목 GDP 성장률이 1%대에 그치고 원/달러 환율이 6% 가까이 올라 달러 기준으로는 GDP가 약 5% 뒷걸음쳤습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OECD 35개 회원국의 2019년도 1인당 명목 GDP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3만1천681달러로 전체 22위 수준을 보였습니다.
감소율로는 다섯번째로 높았습니다.
한국보다 감소 폭이 큰 나라는 아이슬란드(-8.1%), 노르웨이(-7.7%), 칠레(-6.7%), 스웨덴(-5.4%) 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GDP 감소액도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등에 이어 여섯번째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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